위드썸아트 ‘나는 순해요’ 닦아내는 토너 리뷰

엄마가 만든 천연 스킨케어

전통에 뿌리를 둔 피테라와 주요 성분 이야기

Words by Jeong-Yoon Lee

 

작년 올영세일에서 바이오더마 하이드라비오 토너를 사서 꽤 오랫동안 잘 사용했어요. 이제 바닥을 보이기 시작할 즈음, 반가운 소식이 하나 들려왔습니다. 무려 3년 만에, 위드썸아트에서 닦아내는 토너를 다시 출시한다는 소식이었어요. 그 순간 바로 ‘이건 써봐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고, 실제로 사용해봤습니다.

 

사실, 엄마가 직접 만든 천연 화장품 브랜드라는 점에서 이미 믿고 시작했어요. 하지만 성분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왜 이 브랜드를 신뢰하게 되는지, 또 한 번 확신하게 되었죠. 오늘은 그 이야기를 써보려고 해요.

 

성분 먼저, 철학까지도 믿고 싶은 이유

위드썸아트의 화장품은 방부제, 유화제, 계면활성제 전혀 없이 만들어져요. 기본이 되는 건 ‘플로럴 워터’, 그리고 피부에 꼭 필요한 것들만 딱 골라 담았다는 느낌이에요. 성분 하나하나가 이야기처럼 들리는 것도 흥미로웠고요.

 

1. 피테라(갈락토미세스)

SK-II로 유명한 그 성분 맞아요. 사실 SK-II가 너무 고가라 써보지 못했는데, 위드썸아트를 통해 피테라를 처음 체험해보게 되었어요. 발효 쌀물에서 유래했다니, 자연의 힘이 피부를 맑고 보들보들하게 해주는 느낌이에요. 실제로 피부결 정돈이 빨리 되는 느낌이 있어요.

 

2. 일랑일랑 꽃물

향부터가 기분이 좋아지는 꽃이에요. 신혼부부의 침대에 장식될 정도로 진정 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을 보고, 처음엔 ‘에이~’ 했는데, 하루 마무리에 닦토로 피부 닦고 나면 마음도 살짝 누그러드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향이 너무 세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3. 알로에베라 워터

예상 가능하지만 꼭 필요한 성분! 피부 진정에 좋고, 자극받은 날엔 특히 듬뿍 묻혀 닦아내듯 발라주면 촉촉함이 오래 남아요. 알로에 성분에 민감한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전혀 자극 없었어요.

 

4. 케모마일 로먼 워터

로마 시대 군인들이 사용했다는 설명이 꽤 인상 깊었어요. 뭔가 힘이 되는 성분 같달까. 피부도 마음도 용기 얻는 느낌? (조금 오바인가요? ㅎㅎ) 잔잔하게 피부를 다독여주는 느낌이라, 저녁 시간에 쓰기 딱 좋았어요.

 

5. 비타민C & 글리세린

비타민C는 확실히 피부 밝기에는 도움이 되는 느낌! 다만 저는 이 성분들이 토너에 들어있을 땐, 꾸준히 써야 효과가 보인다고 생각해요. 촉촉함 유지에는 글리세린이 한몫하는 듯. 다음날 아침까지 당김 없이 부드러웠어요.

 

6. 초피나무 추출물

이게 바로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한다고 해요. 인공 방부제 없이도 이렇게 안정된 상태로 쓸 수 있다니 신기하고 대단해요. 무엇보다도, 엄마가 만든 화장품이라는 걸 알고 나면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가 더 와닿습니다.

 

제품 정보 정리

제품명: 나는 순해요 닦아내는 토너

용량: 150g

주요 성분: 일랑일랑 꽃물, 알로에베라 워터, 케모마일 로먼 워터, 피테라, 비타민C, 글리세린, 초피나무 추출물

유통기한: 제조일로부터 10개월

 

 

솔직한 사용 소감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아무 제품이나 못 쓰는 저인데, 위드썸아트 토너는 정말 편하게 썼어요. 뭔가 닦아낼수록 맑아진다? 라는 느낌이 있었고, 사용 후 땅김 없이 촉촉한 마무리감도 만족스러웠어요.

 

개인적으로 ‘천연 화장품’이라고 해서 성능이 아쉬울 거라고 생각했던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에요. 성분도 철학도, 그리고 실제 사용감까지 믿고 쓸 수 있는 토너.

 

다 쓴 다음엔 아마 또 구매할 듯해요. 무엇보다도,

엄마가 만든 화장품이니까요. :)

 

위드썸 닦아내는토너 정제수가 들어가지 않은 순수꽃물 (고보습스킨) : 위드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