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수익나는 블로그는 대놓고 노출하지 않는다

2025. 4. 13. 20:15Pinc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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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건, 쉽게 사라진다

Words by Jeong-Yoon Lee

 

요즘 블로그 수익 관련 콘텐츠 보면 좀 웃긴 게,

정작 ‘블로그로 수익 내는 법’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한 글을 보면

그 블로그 자체는 조회수도, 투데이도 많지 않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진짜 수익 나는 블로그는 절대 대놓고 안 보여줍니다.

왜일까요?

 

너무나도 단순해요.

블로그는 쉽게 따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 잘 하고 있는 구조를 딱 보면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싶잖아요.

특히 키워드 중심 블로그는 더더욱 그렇고요.

 

그래서 진짜 수익 내는 분들은 블로그 노출 자체를 꺼려해요.

대신 SNS에서 “블로그로 월 수익 몇 백!” 식으로

결과만 보여주고,

정작 실전 노하우는 유료 강의로 연결되는 구조가 많은 이유도 이거죠.

 

나도 요즘 소문내기 광고를 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이미지로만 글을 쓰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아무래도 ‘내 스타일’이 있다 보니까

편집된 이미지보단, 조금 더 담백하고

콘텐츠 주제에 어울리는 느낌의 사진을 따로 찾아서 올리곤 해요.

 

제가 올린글은 바로 상위노출이 되었어요.

근데, 같은 키워드로 검색된 결괏값을 보니 제가 사용한 스타일대로 누가 따라 해서

블로그 글을 올린 걸 보게 됐어요.

아하, 역시 블로그는 금방 따라 잡히는구나 실감했죠.

그래서 사람들이 블로그 수익 구조를 잘 알려주지 않으려는 거고,

‘돈 되는 키워드’나 ‘효자 카테고리’는 절대 공유하지 않으려는 것도 다 이유가 있어요.

 

나도 언젠가는 월 백만원을 만들어보자!

처음에는 순수하게,

“내가 월 백 수익 만들면 다 알려줘야지~” 이런 생각도 있었어요.

근데 직접 해보니, 절대 쉽지 않더라고요.

아직까지는 모르고 헤매는 경우가 많고 이걸 달성한 사람들이

진짜 이 구조 하나 알기까지 얼마나 파고들고,

직접 써보고 실패했는지 모를 일이었어요.

 

그러니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어떻게 알아낸 건데, 이걸 왜 공짜로 다 알려줘?”

물론 아직 저도 월 백 수익에는 훨씬 못 미쳐요.

하지만 초반보다는 조금씩 귀여운 수익이 생기고 있다는 게

포기 못 하고 계속하고 있는 이유예요.

 

유튜브 시대? 그래도 난 블로그가 좋다

요즘 누가 블로그 해? 유튜브가 대세야~

그런 말, 진짜 많이 들었어요.

저도 가끔은 “계속 블로그를 해야 하나?” 싶은 마음도 들지만,

유튜브는 제 성향이랑 잘 안 맞아요.

블로그는 내가 글로 정리하고, 기록하고,

그 과정에서 생각이 정리되는 게 너무 좋거든요.

내 공간에 내 방식대로 쌓아가는 그 재미는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해요.

 

안 된다고 했던 걸 해냈을 때 오는 그 짜릿함

사실 이 길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때론 허무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긴 해요.

하지만 누군가가 “안 돼”라고 말했을 때,

그걸 결국 해내는 그 짜릿함.

그거 하나 믿고 가보는 거죠.

 

쉽게 얻은 건 쉽게 사라지니까

나는 내 방식대로, 조금 느리더라도

진짜 나만의 구조를 하나하나 알아내는 중입니다.

 

결국, 진짜 되는 사람은

조용히 묵묵히 자기 걸 해내고 있을 테니까요.

나도 언젠가 그런 블로거가 되어 있을 거라 믿어요.

그러니까 오늘도, 한 편 더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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