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강타한 오죠갱 쿄카의 티핑포인트의 비밀(w. 말콤 글래드웰의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

2025. 6. 5. 08:58Pinch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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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그녀의 존재를 밀어올렸다!

Words by Jeong-Yoon Lee

 

어쩌면 지금 우리가 애써 축적하고 있는 무언가는 생각보다 ‘바로 직전’일지도 모른다. 그 성공의 순간. 변화의 임계점. 우리는 그걸 얼마나 자주 놓치고 있을까? 말콤 글래드웰의 《티핑 포인트》와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은 바로 그 지점,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설계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현시점 한국에서의 쿄카의 존재

작은 변화가 임계점을 넘으면 세상은 기하급수적으로 반응한다. 전염처럼 퍼지는 확신, 도미노처럼 연결되는 영향력. 그걸 만드는 건 ‘우연’이 아니라 정교한 개입이다. 하지만 그 ‘순간’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그걸 알고 나면… 우리도 정확히 밀어야 할 타이밍과 방향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요즘 이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사례가 있다. 바로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3>의 오죠갱 쿄카(KYOKA)다. 짧은 영상, 리뷰 콘텐츠, 밈 등 수많은 유저 생성 콘텐츠가 그녀의 존재를 밀어올렸다. 정확히 ‘밀어야 할 타이밍’에 힘이 실렸고, 결과는 기하급수적인 관심과 반응이었다. 마치 티핑 포인트가 실시간으로 눈앞에서 일어나는 듯한 장면이다. 쿄카는 단숨에 ‘핫 아이콘’이 되었지만, 그전에는 무려 23년을 넘게 쌓아온 경력이 있었다. 한국 사람들은 그녀를 이제야 알게 되었지만, 이미 임계점을 넘기면 폭발할 준비가 된 인물이었던 셈이다.

쿄카

 

강다니엘, K콘텐츠의 티핑 포인트

비슷한 예는 과거에도 있었다. 워너원의 강다니엘이 그렇다.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대중의 관심을 끌었고, 단 한 달 사이 온 국민의 이름을 알게 만든 강력한 티핑 포인트를 만든 바 있다. 이처럼 대중 콘텐츠, 특히 K콘텐츠의 경우 그 변화의 속도와 파급력은 매우 빠르다. 글로벌 플랫폼의 확산과 제작 환경의 변화는 작은 주목을 전 세계적 인기 현상으로 전환시키는 데 필요한 시간마저 단축시켰다.

CJ ENM과 같은 콘텐츠 기업은 이런 흐름을 감지하고 앞서 움직여왔다. 다양한 장르의 방송과 프로젝트를 통해 ‘K콘텐츠로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메시지를 구축해왔다. 오래전 나는 CJ ENM의 온스타일러로 활동하며 느꼈던 그 방향성과 힘은 여전히 유효하다. 콘텐츠의 임계점을 넘기는 힘, 바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타이밍’에 있었다.

강다니엘

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밀침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은 세상도 정확한 지점을 살짝 밀면 움직인다." 정말 그럴까? 사실 우리 대부분은 세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변화는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책은 말한다. “당신을 둘러싼 세상을 보라. 움직일 수 없고 바꿀 수 없는 곳처럼 보인다. 그렇지 않다.” 작은 변화가 임계점을 넘기면, 세상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문제는 숫자가 아니라, 감도다. 통계가 아니라, 심리적인 경계선이다. 전체의 25%만 설득하면, 나머지는 따라온다. 단 한 사람이 아니라, 한 마음을 움직이는 것. 그게 진짜 힘이라고. 이 말은, 변화가 아주 느리고 미미하게 시작되어도 어느 순간엔 그것이 기하급수적으로 퍼질 수 있다는 뜻이에요. 우리는 보통 그 순간을 ‘운명’이라고 부르지만 글래드웰은 그것을 설계할 수 있는 변화의 수학으로 접근합니다.

당신의 25%는 어디인가?

사회적 전염의 관점에서 봤을 때, 어떤 메시지가 퍼지기 위해선 단 25%의 임계점만 넘으면 된다고 해요. 4명 중 1명만 마음을 바꾸면, 나머지도 연쇄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건 단지 소비자 행동이나 바이럴 콘텐츠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변화, 우리가 이루고 싶은 목표, 심지어 내 삶의 태도 변화까지도 “어디를, 언제 밀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 진짜 영향력을 가진다는 거예요.

“어디를, 언제 밀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진정한 힘을 갖는다.” 이 문장을 처음 읽었을 때, 문득 내 생각이 멈췄다. 나는 지금 어디를 밀고 있지? 그게 맞는 지점일까? 이미 수없이 밀고 있는데도 변화가 없는 건, 방향이 틀렸기 때문은 아닐까? 우리가 진짜 알아야 할 건 ‘얼마나 애썼느냐’보다 ‘무엇을 밀고 있느냐’와 ‘언제를 택하느냐’인 것이다.

나의 티핑 포인트는 언제 올까?

어쩌면 이미 왔는데, 내가 알아채지 못했을 수도 있다. 성공의 순간은 꼭 큰 이벤트처럼 보이지 않는다. 아주 사소한, 어떤 ‘의견 하나’, 어떤 ‘리트윗 하나’, 어떤 ‘전화 한 통’이 변화의 시작일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그 시작이 언제 올지 모르기에 지금까지 해온 걸 계속해보는 수밖에 없다.

변화는 내가 먼저 인식해야 한다.

이 책이 진짜로 말하고 싶었던 건, 세상이 바뀐다는 걸 믿기 전에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내가 변하면, 나의 세계는 변한다.” 외부의 질서가 아니라 내부의 감각이 먼저 바뀔 때 비로소 그 흐름은 바깥으로 번진다. 그게 진짜 전염이다. 그게 티핑 포인트다.

“변화는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고요. 사람들의 반응, 메시지의 구조, 확산의 속도까지도 ‘설계자들’은 분석하고 개입합니다. 그 말은, 나도 내 삶의 티핑 포인트를 설계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단, 그 전에 나 자신이 꾸준히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어야겠죠. 결국 변화는 작은 씨앗으로부터 시작되니까요.

25%의 법칙, 지금 나에게 적용해보기

요즘 내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사람들에게 내 말이 전해지고, 그들이 그것을 자기 일처럼 느끼게 만드는 순간이다. 그런 순간이 한 명, 두 명, 스물다섯 명, 백 명… 그리고 어느 순간 25%를 넘어서면 세상은 갑자기 움직인다. 그러니까 지금의 고요함이 ‘끝’이 아니라 ‘직전’일 수도 있다.

혹은 지금 쌓이는 중일까? 우리는 때때로 성공의 임계점이 이미 지나간 후에야 그것을 깨닫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지점일지도 모르죠. 혹은 그 지점을 향해 무언가를 꾸준히 축적하고 있는 중일지도요. 세상이 멈춰 보일 때조차도, 우리가 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 내가 움직이는 만큼, 세상도 그만큼 움직이고 있다는 것. 말콤 글래드웰의 책이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지금 밀고 있는 방향이 맞다면, 곧 그 순간은 옵니다.” 기억하고 싶은 한 줄 요약 “티핑 포인트는 삶의 곳곳에 존재한다.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인식이다.”

 

말콤 티모시 글래드웰 (Malcolm Tymothy Gladwell)

《티핑 포인트》,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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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 쿄카&강다니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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