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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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스스로 점검하는 감각 리포트 | 순수성·인간성·판단력
순수성·인간성·판단력 나에게 있어 2026년의 핵심 키워드는 ‘근본’이 아니라 순수성이다.순수성을 잃는 순간, 가장 날것의 재미와 진짜 나를 보여주기가 어려워진다. 복제되는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나만의 색깔을 갖기 위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순수함을 잃지 않는 일이다. 그래서 요즘은 자기계발처럼 목적이 분명한 정보보다, 사람의 본성과 인간성에 더 시선이 간다. 무엇이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지, 어떤 말과 태도가 동기부여가 되는지. 순수한 인간성으로 버틸 수 있다면, AI 시대에서도 결국 나를 지킬 수 있다고 믿는다.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친구들을 웃기고 싶다는 욕구가 분명했다.어떤 농담을 던지면 웃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부족한 사회성만..
2025.12.16 -
19년차 블로거가 챗GPT를 쓰며 느낀, 가장 솔직한 아쉬움
처음 블로그를 쓸 때는 그것이 기록 자산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메모장보다 조금 나은 공간, 검색만 되면 충분한 개인 저장소였다.그 시절의 블로그는 지금처럼 ‘전략’이나 ‘수익’을 논할 대상이 아니었다. 네이버 블로그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브랜드 객원 에디터, 서포터즈 제안이 들어왔고, 나는 늘 하던 대로 성실하게 글을 썼다. 실력보다 태도가 먼저였던 시기였다. 시간이 흐르며 플랫폼은 계속 바뀌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숏폼 중심의 채널들. 나 역시 모두 경험해봤지만 결국 다시 블로그로 돌아왔다. 구조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시간이 쌓일수록 의미가 생기는 공간은 여전히 블로그였다. 문제는 글의 방향이었다. 너무 사적인 글은 기록으로 남고, 너무 정보적인 글은 나의 온도..
2025.12.16 -
인생 첫 칭찬이 만든 나의 성향: 어린시절 칭찬 기억이 성인이 된 나에게 남긴 것
첫 칭찬이 만든 나의 스타일 어린 시절의 칭찬이 성인이 된 이후의 성향과 행동 방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제 인생에서 가장 선명하게 기억되는 순간은 아홉 살 때의 첫 칭찬입니다. 그날 아빠가 제게 해준 “정윤이는 밥을 참 예쁘게 푸네”라는 말은 단순한 한 문장이 아니라, 이후 제가 일하는 방식과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태도까지 결정지은 첫 출발점이었습니다. 당시 우리 가족은 서로 잘 지내는 편이었지만, 부모님 싸움은 때때로 거칠었습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받은 칭찬이라 더 강렬하게 남았던 것 같습니다. 아빠는 미식가였고, 엄마는 제철 재료로 요리를 해내며 요리 실력이 깊어진 분이었습니다. 그런 두 사람을 보며 초등학교 2학년의 저는 언젠가 엄마처럼 밥을 짓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
2025.12.10 -
찰리 멍거의 16가지 통찰: 투자보다 더 깊은 삶의 지혜
세상을 이기는 법, 멍거의 16가지 생각 찰리 멍거는 투자자를 넘어 사상가였습니다. 그의 언어는 주식 시장을 넘어서 경영 전략,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인간관계, 개인의 윤리까지 확장됩니다. 무엇을 선택하고 버릴 것인가, 어떻게 배우고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그의 태도는 단순하면서도 냉정했습니다. 멍거는 언제나 질문했습니다. 세상에 기대기 전에, 나는 그것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 이 태도는 그의 투자 철학이자 한 사람의 생존 전략과도 같습니다. 멍거의 관점은 이성보다 인센티브에 기반합니다. 사람은 논리가 아니라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입니다. 조직과 브랜드, 소비자의 행동까지 모든 문제는 결국 욕망과 유인 구조의 설계 방식에서 풀린다고 보았습니다. 오늘날 마케팅과 비즈니스 전략이 인센티브 디자인을 중심으로 ..
202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