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 미치오 『기분의 디자인』: 무심코 고른 책 한 권이 주는 깊은 울림
2025년 14번째 읽기록Words by Jeong-Yoon Lee 이번에도 어김없이 도서관에 책 반납을 마친 뒤, 아직까지는 딱히 읽고 싶은 책이 없어서 책 구경만 하다가 비교적 얇고 제목이 심플한데 끌려서 2권을 빌려왔다. 두 권 다 가볍게 읽기 좋아 보이는 책이라 마음도 가벼웠다. 두껍고 어려운 책은 공부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읽기도 전에 겁먹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기분의 디자인이란 책을 먼저 읽기로 하고 책을 펼쳤다. 요즘 알고리즘이 이상하게 일본으로 향하네? 알고 고른 책이 아닌데, 오사카에서 태어난 53년생 제품 디자이너인 아키타 미치오님의 책이라 반가웠다. 안되겠군 이거 오사카 여행 가라는 소리인가? 싶기도 했다. 책 제목에 디자인이 들어간 제목을 많이 접했지만 기분이랑 붙은 제목은..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