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먹히는 대박나는 브랜드 만드는 법 '무기가 되는 스토리'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

도널드 밀러 『무기가 되는 스토리』 읽고

 

2025년 12번째 읽기록

Words by Jeong-Yoon Lee

 

퍼스널 브랜딩.

정말 요즘 많이 듣는 말이지만, 막상 나 자신을 브랜드로 만든다는 게 참 어색하고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내가 무슨 셀럽도 아니고, 왜 나를 이렇게 포장해야 하지?’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

 

그런데요, ‘브랜딩’이라는 말을 ‘기억에 남는 이야기’로 바꿔 보면 좀 다르게 느껴지지 않나요?

이번에 읽은 도널드 밀러의 『무기가 되는 스토리』(원제: Building a StoryBrand)는 바로 그런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리고 저는 그게 너무 고마웠어요.

 

 

무기가 되는 스토리

이 책은 마케팅 전쟁터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무기, 즉 스토리의 구축 비법을 공개한 책이다. 메시지가 선명한 스토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얻지만, 흐릿한 스토리는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다. 과연 스토리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른 작가인 도널드 밀러. 그는 독자를 사로잡는 스토리에는 불변의 공식이 있음을 깨닫고 이를 7단계 문장 공식으로 체계화했다. 그는 이 공식에 기초한 컨설팅 기업 〈스토리브랜드〉를 창립했고, 그

저자

도널드 밀러

출판

윌북

출판일

2018.09.30

 

왜 이 책을 읽게 됐냐면요,

먼저 읽었던 킨드라 홀의 『인생의 무기가 되는 히든 스토리』 덕분이에요.

그 책에서 “우리는 모두 스토리텔러다”라는 말이 너무 인상 깊어서, 자연스럽게 다음 스텝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사실 이 책을 빌려놓고는…

넷플릭스에서 진격의 거인 94화 정주행하다가 기간 연장까지 하게 되었죠.

반납할까 하다가도 ‘지금 나, 나만의 브랜드를 세워야 할 때잖아!’ 싶어서 결국 완독했답니다.

(참고로 막걸리 마시면서 읽었어요. 진심으로 즐기면서!)

 

기억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

“선명한 메시지 없이는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다.”

 

정말이에요.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든,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죠.

이 책은 딱 그 ‘메시지를 어떻게 명확히 할 것인가’를 중심에 두고 있어요.

 

그리고 여기서 포인트는,

“나는 주인공이 아니다.”

브랜딩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게, 자기 이야기를 너무 중심에 둔다는 거예요.

하지만 도널드 밀러는 말합니다.

고객, 청중, 상대방이 주인공이고 나는 그 여정을 돕는 ‘가이드’가 되어야 한다고요.

 

그래서 나를 드러내는 게 아니라, 상대의 문제 해결에 내가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중심으로 메시지를 구성해야 한다는 거죠.

 

마케팅 비전공자도 괜찮아요

저는 이 책이 마케팅 용어를 잘 모르는 사람도 술술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전문 용어나 화려한 스킬 대신, 이야기 구조라는 익숙한 프레임으로 접근해요.

영화나 드라마처럼 ‘문제–해결–변화’로 구성된 이야기 틀을 브랜드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방식이에요.

 

읽으면서는 정말 대화하듯 친근한데,

다 읽고 나면 ‘아, 이게 내가 지금부터 써먹을 수 있는 전략이구나’ 싶어져요.

이론서가 아니라, 실전 가이드 같은 느낌!

 

나의 한 줄, 나의 이야기

사실 저도 오래전부터 “나는 모두를 품을 수 있는 원을 그릴 것이다”라는

슬로건 같은 말을 붙잡고 살아왔어요.

그 말이 나에게는 선명했지만, 과연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다가갔을까? 하는 질문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내가 진짜 말하고 싶은 건 뭘까?

내가 누구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 명확히 말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정리 중이에요.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조금은 확신이 생겼어요.

진심을 담되, 전략은 분명하게.

이게 앞으로 내가 퍼스널 브랜딩을 이어가는 방식이 될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브랜딩은 ‘나를 포장하는 기술’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과정이에요.

 

이 책은 나를 부각시키기보다는, 내가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고민하게 해줘요.

그래서 더 따뜻하고, 그래서 더 진짜예요.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고 싶지만 막막한 분들,

자기 PR이 어색한 분들,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어떤 가치를 줄까?’ 고민하는 분들께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기억해두고 싶은 한 문장:

“고객은 이야기의 주인공이고, 당신은 그들의 여정을 돕는 가이드여야 한다.”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세요.

무기가 되는 스토리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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