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2. 03:19ㆍPinch Pick
장식만큼 기능도 중요한, 진짜 ‘생활가전’을 찾다
Words by Jeong-Yoon Lee
2010년대 초반부터 10년 가까이 사용한 선풍기를 떠나보내고, 2022년 여름 새로운 선택을 했습니다. 당시 기준에서 ‘가전도 인테리어의 일부’라는 생각이 강했고, 그 결과로 선택한 제품이 바로 스위스 스테들러폼(Stadler Form)의 스테인리스 서큘레이터 큐(Q)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디자인은 훌륭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미니멀한 외관은 거실 어디에 두어도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제품만 두고 보면 ‘디자인 가전’이라는 타이틀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디자인만으로 충분한가’라는 질문에는 쉽게 고개를 끄덕이기 어렵습니다.
창희님 ddongbanggu
아 정말 오전에 빈속에 라떼먹으면 참을수 없는 생리현상으로 당황스러울때가 있잖아요? 죽을힘을 다해 참지만 분위기상 웃기거나 나도모르게 나오면 정말 당황스러운데 창희님 너무 부끄러워해서 정말 웃겼어요.ㅋㅋㅋ
남의 노동이 시각적으로 체크될때
저도 이거 제주도에서 혼자 있을때 크게 느꼈던 부분이에요. 컴퓨터를 통해서 일하는 직업이다보니 오프라인에서 실시간 시각적으로 노동의 양이 체크되는 순간을 맛볼수 없었는데, 오전에 동네 산책을한번하고 오후에 두번째 산책을 하러 나가면 뭔가 확바뀐 노동의 현장을 발견할수있었거든요.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요즘 제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노동을 하고싶다는 욕구가 점점더 커지고 있어요.
디자인 가전의 실사용 한계
스테들러폼 큐는 높이 조절이 불가능하고, 회전 기능도 빠져 있습니다. 바람의 세기는 총 2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나 1단계는 체감 시 시원하다고 느끼기 어렵고, 2단계는 일정 수준 이상의 소음이 동반됩니다. 여기에 더해 팬 부분의 구조상 청소가 용이하지 않아 위생 관리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디자인적 만족도는 충분했지만, ‘매일 사용하는 가전’으로서 기능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결국 디자인과 실용성 사이의 균형은, 장기적으로 실사용에 더 무게를 싣게 됩니다.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제품,
샤크 플렉스 브리즈(Shark FlexBreeze)
최근 우연히 접한 콘텐츠에서 흥미로운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샤크(Shark)’라는 브랜드에서 출시한 플렉스 브리즈 선풍기는 기존 가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와 구조를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한 예쁜 디자인이 아닌, 실생활에서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 설계가 인상 깊었습니다.
Shark FlexBreeze의 주목할 만한 기능
1. 헤드 분리형 구조
헤드를 본체에서 분리해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는 기존 선풍기에서 보기 드문 포인트입니다. 높이 조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소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2. 무선 충전 + 24시간 사용
충전식 배터리를 탑재해 선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실내뿐 아니라 캠핑, 야외 활동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부여합니다. 완충 시 최대 2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3. 사용자의 실제 삶을 고려한 설계
단순히 스펙만 좋은 것이 아니라, 사용자 입장에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용할지를 고려한 설계 철학이 엿보입니다. ‘디자인’이 아닌 ‘사용자 경험’을 중심에 둔 제품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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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달라지는 경험을 원한다면
현재까지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했을 때, 스테들러폼 큐는 ‘공간을 꾸며주는 가전’에 가까웠다면, 샤크 플렉스 브리즈는 ‘생활을 바꾸는 가전’에 더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사용자의 실제 사용 상황을 전제로 한 설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충분한 기술력.
이 두 가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제품이 생활 가전의 진정한 진화가 아닐까요?
현재 직접 사용해본 후기를 기다리는 중이며,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 제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사양과 리뷰를 꼼꼼히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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